전남 목포시 번화로를 따라 걷다 보면, “목포에 와부렀소?”라는 정겨운 문구가 적힌 간판이 눈에 띕니다. 이곳은 김은주 공방으로, ‘동네한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동네한바퀴 목포기념품 명소입니다.
공방 외관부터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녔으며, 내부에는 동네한바퀴 수제마그넷, 목포수제배지, 전라도배지 등 김은주 작가가 정성껏 제작한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그넷 하나에도 목포 케이블카, 유달산, 근대역사관 등 도시의 아이콘을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지역 스토리를 담은 예술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공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방문 전 전화(010-7676-8422)로 문의하면 보다 원활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목포역, 케이블카와도 가까워 관광 동선에 자연스럽게 포함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100년 세월을 품은 건물 속, 수제마그넷이 전하는 목포의 정서
김은주 공방의 진정한 매력은 내부 공간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100년이 넘은 근대 건물 안은 나무기둥, 유리창, 옛 벽지 하나까지도 시간이 만든 예술품처럼 보입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동네한바퀴 수제마그넷은 대량생산 제품과는 다른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김은주 작가는 목포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역 토박이로, 자신의 유년 시절과 도시의 변화, 잊혀진 이야기들을 손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단순한 랜드마크가 아니라, 지역에 숨겨진 장소와 설화까지 마그넷으로 재현하고 있어 전라도마그넷 컬렉션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마그넷 시리즈는 미니 전시처럼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쇼핑이 아닌 하나의 문화 체험으로 느껴집니다. 모든 작품은 직접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거치는 수제 방식으로, 하나하나 조금씩 다른 디테일을 지녀 소장 가치가 뛰어납니다.
목포기념품의 부재를 채운 한 작가의 손길
예전엔 목포에서 여행 기념품을 사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김은주 씨는 그 공백을 안타깝게 여기고, 직접 디자인한 동네한바퀴 목포마그넷 시리즈를 시작으로 목포김은주공방을 열었습니다. 그녀의 목표는 단순한 ‘기념품 판매’가 아니라, 사람들이 목포를 기억하게 만드는 ‘손 안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공방에서는 목포수제배지, 전라도마그넷, 동네한바퀴 수제마그넷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감성과 역사를 녹여낸 작품들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SNS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작과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방문 전 작품을 미리 확인하거나 맞춤 제작을 의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손안에 담긴 목포의 기억, 김은주 공방에서 만나는 감동
여행은 순간의 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어야 진짜 여행이 됩니다. 김은주 공방의 동네한바퀴 수제마그넷, 목포수제배지, 전라도마그넷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특별한 기념품입니다. 단순한 기호나 도안이 아니라, 그 장소에 깃든 분위기와 이야기를 함께 담아낸 ‘작은 추억의 조각’이기 때문입니다.
공방에 들어서면 마치 박물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래된 책상, 손때 묻은 도구들, 그리고 한쪽 벽에 전시된 마그넷들은 목포라는 도시의 감성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목포김은주공방은 이제 목포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자리잡고 있으며, 수공예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간입니다.
기념품 하나에도 마음이 깃들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이 공간, 오늘 목포를 여행하신다면 김은주 작가의 손길이 깃든 작품 하나쯤은 꼭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